2020. 11. 7. 16:14ㆍ디자인에 관하여
좋은 디자인은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한다. 특히나 타이포그래피의 경우에는 독자들이 지면의 체계적인 구성을 알아차리도록 해서는 안된다.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계획된 타이포그래피의 원칙들을 예시와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 글의 내용은 '타이포그래피 에세이'와 '그리드 디자인', 여러 가지 아티클을 읽고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 작성했다.
📌 내용 📌
1. 그룹핑
2. 여백
3. 테두리
4. 축
5. 1/3의 법칙
6. 원과 구성
그룹핑(근접성의 원리)
💡 시각적인 덩어리를 만들자!
근접하여 있는 요소들은 하나의 그룹으로 인식된다. 일반적으로 자간은 행간보다 좁고 행간은 단간보다 좁다. 기본적인 규칙이지만 이것도 그룹핑이 적용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서, 그룹핑은 지면 전체에도 적용된다. 지면에서 그룹핑은 시각적인 덩어리를 만든다. 덩어리는 지면의 구성을 단순하게 만들고 시각적 위계를 강화시켜 준다.
여백
💡보이는 것만이 요소가 아니다!
요소를 그룹핑하면 자연스레 여백이 생긴다. 사람은 공간을 차지하는 요소뿐만 아니라 공간을 점유하지 않은 여백도 하나의 요소로 인지한다. 보이는 요소 정리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여백의 모양도 고려해야 한다. 정리되고 단순한 여백은 전체 구성의 결합력을 강화시켜 준다.
테두리(경계와 여백)
💡풍부함과 확장감은 어디서 올까?
테두리는 지면의 상하좌우 둘레를 뜻한다. 테두리와 근접한 요소가 없다면 지면은 경계가 불확실해진다. 경계가 무너지면 ‘여백’ 또한 무너진다.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디자인이 있는가 하면 시각적으로 풍부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있다. 이런 풍부함과 안정감은 경계와 여백의 힘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축(요소 간의 관계)
💡음악이든 디자인이든, 요소 간의 연결이 중요하다
요소들의 정렬로 만들어진 ‘축’은 시각적으로 강한 질서감을 형성한다. 축이라는 것은 요소와 요소 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넓은 지면에서 각 요소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때 그 디자인은 감동을 준다. 억지스러운 연결이라도 없는 것보다 낫다. 감이 안 온다면 각 요소들의 관계를 구축해보자.
1/3의 법칙(The Law of Thirds)
💡 시선의 흐름을 설계할 수 있을까?
1/3의 법칙은 타이포그래피는 물론 사진, 회화,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되는 구도이다. 프레임의 상하좌우를 가상의 선으로 3등분 하면 4개의 교차점이 생긴다. 이 교차점은 시선 집중이 가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곳이며 나머지 영역으로 차츰 시선을 이끌어 준다. 정중앙에 위치한 구도는 시선의 흐름을 유도할 수 없고 지루한 디자인이 될 수 있다.
원 요소
원은 시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마법의 도구이다. (1/3의 법칙과 함께 흐름을 사로잡아보자!) 아래 예시를 보게 되면, 보지 말라해도 원을 보게 될 것이다. 그만큼 원은 사람의 눈을 사로잡고 지면에 즐거움을 더해준다. (실제로 사람들이 직선보다 곡선(원)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 원의 기능적 역할
- 강조(시선 집중)
- 질서 부여(중요도 설정)
- 균형 부여
- (+) 정보의 구분
포스터나 브로슈어 등의 편집 디자인은 물론 웹이나 모바일 같은 스크린에서도 적용되는 타이포그래피의 원칙을 다뤄보았다. 포스팅을 하려고 책도 다시 읽어보고 레이아웃 배치도 해보았다. 역시나 글을 적는 것은 스스로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다음 글을 쓸 때는 레이아웃 배치에 대한 실험과 그 결과를 다뤄보겠다 :) 추가로 세상에 나온 디자인의 레이아웃을 이 글의 원칙대로 분석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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