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아티클 둘러보기 #46 - 브랜딩, 브랜드 디자인

2021. 1. 25. 22:49하루 한 글

2월부터 회사에서 브랜딩 작업을 담당하게 됐다. 최대한 다양한 관점의 글을 읽어보고 나의 상황에 맞는 게 무엇인지 통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마침 브랜딩 관련 아티클이 많이 보였다. (서핏의 알고리즘인가...?)

 

세 번째로 읽은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디퍼블릭)>이 정말 감명 깊다. 짧지만 명료하고 인사이트가 있는 글이다. 꼭 읽길 바란다... 아니 사실 다른 글도 좋다...

 

오늘의 깨달음

📌 브랜드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다른 곳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것을 제공한다고 약속해야 한다!

📌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을 세워도 내재화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

📌 리브랜딩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내부에서 정의한 브랜드)와 브랜드 이미지(외부에서 느끼는 브랜드)의 교집합이 충분하지 않을 때 이루어져야 한다!

📌 브랜딩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이미지의 교집합을 넓혀가는 일이다!

📌 마케팅은 '사게끔' 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들어오게끔' 하는 것이다!

📌 마케팅은 기업이 필요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고객의 필요를 활용하는 것이다!

 

목록

1. 스타트업 브랜딩 101 _ by 강재상 ALex

2. 이번 버거킹 리브랜딩, 진짜 괜찮은 이유 _ by 오수

3.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 (정의편) _ by 디퍼블릭

 

 


 

 

스타트업 브랜딩 101 _ by 강재상 ALex

 

스타트업 브랜딩 101

MKYU 워크샵 : 조직을 넘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5) | 안녕하세요, 패스파인더넷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트업 브랜딩 101이라는 제목으로 브랜딩의 기본 이론과 브랜드 내재화에 대해 정리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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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구축된 브랜드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는 제품의 품질에 대해 비교하고 따져보지 않게 된다.

 

2) 브랜드가 잘 구축된 브랜드인지는 고객의 충성도로 판단할 수 있다. 시장 내에 다른 대안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서비스를 이용해주는 고객은 충성스러운 고객이라고 볼 수 있다.

 

3)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회사 내부에서 정의한 가치이고, 브랜드 이미지는 외부에서 브랜드를 바라볼 때 떠오르는 생각이며 느낌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아이덴티티와 갭을 줄이는 활동을 실행해야 한다.

 

4) 고객이 브랜드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5) 미국의 명품 보석 브랜드 Tiffany & Co.는 브랜드 컬러가 브랜드 설립일과 일치한다. (팬톤 Pantone 1837 C)

 

6) 브랜드 정의는 브랜드가 물리적으로 어떤 시장에서 무슨 기능을 하는지 정의한 문장이다. 브랜드 미션과는 다르다.

 

7) 모든 브랜드 가치제안은 “불만을 해결하는 것”과 “없던 혜택을 주는 것”의 두 가지 차원, “돈을 벌게 해 주거나” “마음을 즐겁게 해 주거나” “몸을 편하게” 해 주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8) 브랜드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시장에서 제공되지 않는 것들을 제공해준다고 약속해야 한다. 그것이 브랜드 약속(Brand Promise)이다.

 

9) 체계적으로 브랜드 전략을 세워도 그것을 내재화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 구성원들이 브랜드 전략을 받아들이고 일관성 있게 선보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들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

 

 

 

이번 버거킹 리브랜딩, 진짜 괜찮은 이유 _ by 오수

 

이번 버거킹 리브랜딩, 진짜 괜찮은 이유

버거킹은 리브랜딩을 스스로 본연에 좀 더 다가가는 기회로 삼았다. | 버거킹이 20여 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리뉴얼했다. 처음 새로운 비주얼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사실 나도) 그다지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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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 아티클과 동일한 내용이 발견된다. 브랜딩의 정의란, 브랜드 아이덴티티(내부적인 브랜드의 정체성)와 브랜드 이미지(외부에서 느끼는 브랜드)의 교집합 영역을 넓히는 일이다. 즉 일치시켜 나가는 일이다.

 

2) 브랜딩이나 리브랜딩은 위에서 말하는 교집합이 충분히 넓지 않을 때 실시한다. 내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와 외부에서 느끼는 가치가 상당히 일치한다면 굳이 리브랜딩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남들이 다 하니까 할 필요 없다.

 

3) 버거킹이 리브랜딩을 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a)최근 버거킹은 인공 조미료와 발색제, 보존제 등을 모든 메뉴에서 제거했다고 한다. 이를 브랜드 이미지로 전달해야 했다. b) 지구 환경, 인류 공동체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련의 약속을 해나가고 있다. 이런 방향성을 브랜드에 담아야 했다. c) 디지털 전환이 필요했다. 버거킹은 매장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4) 현재 바뀐 심볼은 1969년부터 1998년까지 이어오던 버거킹의 로고를 재설계한 것이다. 단순하고 자신감 있으며 진정성 있는 아이덴티티라고 한다. (부사장 라파엘 아브루 왈)

 

심볼에서 특유의 쨍한 컬러는 확실히 사라졌다. 이는 버거킹이 의도한 것이 맞다. 버거킹은 전에 비해 인공 첨가물을 쓰지 않는 현재의 메뉴가 확실히 더 ‘자연스럽다’라고 느낄 것이고, 이를 커뮤니케이션하길 원했을 것이다. (오수)

 

5) 버거킹 타이포는 그 자체로 맛있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졌다. 플렉시블(Flexible)한 타이포는 유연하게 늘어나기도 찌그러지기도 한다.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 (정의편) _ by 디퍼블릭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 (정의편)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점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게요 | 안녕하세요 디퍼블릭입니다. 오늘은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점에 대해서 얘기해 볼 거예요 디자이너라면, 익숙하시죠? 각각의 의미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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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케팅이란 쉽게 말해 사게끔 하는 것이다. (Market+ing)

 

2) 브랜딩이란 생각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행동의 동기 및 심리 작용이 브랜딩의 작용이다.

 

소비자는 이미 쿠팡에서 로켓 배송이라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쿠팡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디퍼블릭)

 

3) 오호… 그러니까… 서비스로 끌어들이는 것은 브랜딩의 힘이고 그 서비스 내에서 실제로 구매를 하게 하는 것은 마케팅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너무너무 너무 명쾌하다… 속이 다 시원하다…

 

4) 마케팅은 기업이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5) 마케팅은 일시적이나 브랜딩은 장기적이다. 브랜딩 없이는 재구매가 일어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오늘 아티클 둘러보기 패스하려고 했는데, 웬걸... 너무 좋은 글들을 읽었다. 새삼 느끼지만, 읽어도 읽어도 좋은 글은 끝이 없다. 3월에 학기 시작하면 아티클은 아마 주말에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혹은 아침 출근길에 가볍게 읽던지...?

 

이제 정말 시간을 아끼고 활용해야 할 때가 왔다. 하여, 헬스도 새벽에 일어나서 하고 출근한다. 부지런하게 살려면 멘탈을 잘 부여잡고 살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