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아티클 둘러보기 #20 - 가치를 정의하는 디자이너

2020. 11. 20. 20:25하루 한 글

오늘은 다른 주제 말고 '디자인'에 국한된 아티클을 읽고 싶었다. 한국의 스타일을 정의하고 제안하는 디자이너, 가치 있는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철학을 가진 디자이너에 대한 아티클을 읽었다.

 

 

🔥 오늘의 깨달음

📌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 = 한국적인 디자인이 세계적인 디자인!

📌 중요한 것의 가치를 정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자!

📌 말로만 하지 말고 진짜 세상의 행복을 위해 디자인하자!

📌 유행을 고려하기 보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고려하자!

 

💡 목록

1. 코리안 디자인을 정의하다(by 박대권)

2. “가치있는 일을 디자인으로 전해요”(by 와디즈)

3. 디지털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벤틀리의 철학(by 제이 그라운드)

 


 

코리안 디자인을 정의하다 _ by 박대권

 

코리안 디자인을 정의하다

코리안 에크렉티시즘 (Korean Eclecticism) | 세계 어딜 가든 이제 브랜딩과 트렌드를 논할 때 대문자 케이 하이픈 (K-)은 코리아이다. K-문화, K-푸드, K-뷰티 등이 그 예 들이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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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디서든 ‘K-(케이 하이픈)’은 코리아이다. (…) 알파벳 26자 중에서 하나를 소유하는 건 대단한 일이다. (@박대권)

 

1) K 브랜드가 한순간 타오르는 불꽃이 아니라 전 세계의 문화와 사회에 뿌리내리려면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정의를 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박대권 님은 코리안 디자인 혹은 코리안 스타일의 정의를 ‘절충주의(Ecleticism)’으로 제안한다. 한국은 세계인의 관점에서 역사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이고 긍정적이다. 전쟁이나 가난을 딛고 일어난 나라가 아니라 관심을 받고 있는 나라라고 한다.

 

2) 절충주의를 제안한 이유는 치맥, 서울 도심 속 숭례문, 각종 장르의 음악을 한곡에 담는 K팝, 각종 사상과 종교가 뒤섞인 드라마와 영화들(이 부분이 되게 공감되며 웃겼다) 등 개성이 넘치고 기발한 절충주의 디자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최강진의 <한국의 미학>에서 분석하기를, 한국은 ‘운명적으로 하나가 될 수 없는 대립적 요소가 상생의 관계로 맺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정말 듣고보니 이게 바로 한국적인 게 아닐까? 싶다.

 

4) 한국적인게 무엇인가? ‘K-‘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를 정의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뿌듯하다. 함께 정의해보자!


“가치있는 일을 디자인으로 전해요” _ by 와디즈

 

"가치있는 일을 디자인으로 전해요"

비주얼스토리텔러 펀딩 메이커 |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오랫동안 집에 있으면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와디즈에서는 많은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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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뷰이 권동현님은 와디즈에서 ‘한 장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펀딩을 진행했다. (2813% 달성, 227명의 서포터)

 

2)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고, 디자인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 하나, 난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았나?(물론 요즘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하긴 했다.) 권동현님은 가려진 부분, 어렵지만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을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하였다. 그것도 사이드 프로젝트로! 나도 말로만 하지 말고 시도하자.

 

3) 회사에서의 프로젝트는 공백기간이 있다. 쉴새없이 달리다가 그 기간이 찾아오면 공허함은 엄청나다. 그러나 개인 프로젝트로 만들면 작지만 계속 연결된다고 한다.

 

4) 펀딩이 성공한 이후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연락이 왔고 자동차 비주얼 스토리텔링 작업을 진행했고 한눈에 보는 이순신과 임진왜란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디지털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벤틀리의 철학 _ by 제이 그라운드

 

디지털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벤틀리의 철학

벤틀리 플라잉스퍼에 담긴 디지털 디자인의 가치 | 벤틀리 컨티넨탈 GT나 플라잉스퍼의 운전석에 앉으면, 눈에 보이는 다이얼의 디자인이 독특하며 분명하게 인식된다. 다이얼 안쪽 부분을 3D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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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인테리어는 지극히 영국적인 디자인 미학을 의미한다. 그것이 가장 벤틀리 답기 때문이다. (@제이 그라운드)

 

1) 벤틀리의 운전석 패널에 들어갈 그래픽 디자인은 ‘스큐어모피즘’(실제 모습을 3D 그래픽으로 처리한 것)이 선택되었다. 벤틀리는 스마트폰이 아니고, 몇 세대를 걸쳐 사용된 소중한 유산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초현대적이며 실용적인 미니멀한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고 브랜드의 가치에 알맞은 디자인을 선택한 것. 이러한 선택은 정말 배울 점인 것 같다.

 

2) 촌스럽고 시대에 뒤쳐지는 디자인도 알맞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3) 벤틀리의 자세를 본 받고 싶다.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살면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자세. 당연스럽게 시대를 따르는 자세가 아니라, 발전하는 기술이 과연 나의 가치와 일치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선행되는 자세.

 


 

이제 진짜 겨울이다! 이번 겨울은 안으로 밖으로 따듯하게 보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