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 관하여(9)
-
비전공 디자이너가 공부하는 방법
이번 글에선 디자인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1도 없던 비전공자가 디자인을 시작하고 공부했던 방법들을 공유하려고 한다. 거창한 방법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 모르는 게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툴(포토샵, 스케치 등)은 배우면 얼마든 배울 수 있다. 그러니 디자이너들이 요즘 어떻게 살아가는지, 요즘 회사들은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를 찾아보며 더 멀리 바라보는 디자이너가 되면 좋겠다. 디자인 학원(feat. 국비지원)"디자인을 1도 모르고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길인 것 같다""훈련수당을 받으며 학원을 다닐 수 있다. = 돈 받으면서 배운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단 한 번도 켜본 적이 없을 때 국비지원 학원에 가서 배웠다. 학원 바이 학원, 선..
2020.11.02 -
경력 디자이너의 첫출근 준비
실무진과 1차 면접을 마치고 2~3시간 후에 연락이 왔다. 실무진이 좋게 봐줘서 빠르게 2차 면접 일정까지 잡았다. 2차 면접은 공동대표 두 분과 진행했고 다음 날 바로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감사하게도 발 빠르게 진행해주셨다. 첫 출근일이 정해지고 준비했던 것들을 가볍게 기록하고자 한다. 미리 익숙해지기 출근할 회사 대표님이 출간한 서적이 몇 권 있어서 그 중 하나를 읽어보았다.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나 전략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볼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쪼개고 쪼갰을 때 내가 가질 수 있는 대표성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마케팅이라는 영역은 마치 동해바다처럼 넓은데 어떤 분야에서 훌륭함을 갖고 싶으세요?'라고 물으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단어도 멋있고 분야도 ..
2020.10.31 -
2년차 디자이너, 갑자기 이직
작년 2월부터 작은 스타트업의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UI/UX, 브랜딩, 웹디자인 전반을 경험했다. 내가 하는 디자인이 회사에 도움이 되고 구성원들과도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왔기에 회사와 직무에 크게 불만 없이 잘 지내왔었다. 입사한 지 1년쯤 되니 '나의 디자인 실력'에 대한 욕심이 생겨 스터디를 시작하긴 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직'을 계획하고 퇴사를 준비하는 단계까진 아니었다. 허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으로 모든 기업들이 크고 작은 타격을 입었다. 물론 내가 근무하는 작은 스타트업도 그 영향을 피해 갈 수 없었다. 피해 가기는커녕, 직격탄을 맞았다. 하여, 갑자기 이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잊고 지냈던 포트폴리오 보통(?)의 디자이너라면 회사를 다니면서 자신의 포트폴리..
2020.10.30